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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조문 참사’ 비판에 “尹, 국격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격려 드려야”

입력 : 2022-09-20 15:37:31 수정 : 2022-09-20 15: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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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와 성원을 드리는 것이 온당”
“당 지도부로서 안정…정기국회 완수 노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연기를 ‘외교 참사’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악의적 해석을 하면 안 된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강행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브랜드 컨퍼런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애를 쓰시는데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가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격려와 성원을 드리는 것이 온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이었던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노출된 데에 대해선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의원총회 현장에서 주고받은 문자가 아니라 한 달도 훨씬 전인 지난달 13일에 주고받은 문자를 마치 전날 주고받은 문자인 양 보도했다”며 “국민께 거짓 뉴스를 전달한 것이다. 언론인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두고 이른바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각자가 여러 측면에서 판단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이다. 전적으로 의원들의 판단과 결과를 존중하는 게 옳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상 당 지도부 투톱의 한 사람으로서 당을 조속히 안정화·정상화하고,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우크라이나도 모두 조문을 했는데 왜 윤 대통령만 조문을 못 했는지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일대에 교통통제가 사전 예고돼 있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을 했다”라며 “교통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 국민은 상당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런데 지난 8월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대통령은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기사를 내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서거 당일부터 여왕 이름을 오타를 내고 조문을 빼먹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왜 영국에 갔는지 의문을 갖게 됐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여전히 빈손외교를 하지 않을지 걱정된다. 이제라도 국익의 관점에서 당당한 외교를 해 한국이 글로벌 호구가 아님을 증명해달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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