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50대 A씨가 지역의 한 모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19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서는 없었다”며 “경찰에서 사인을 수사 중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4개월 새 3명의 세종시청 공무원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세종시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유가족은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8월에도 시청 소속 40대 공무원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