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이달부터 노인의 여가 활동 시설인 경로당에 부식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경로당 운영지원사업은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국비로 냉난방비와 도비로 운영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정해진 항목 외에는 사용이 불가해 지난해 지역 경로당 운영비의 반납액은 4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 금액인 22억9700만원의 18%에 달한다.
시는 경로당 536개소에 3억2000만원을 투입해 부식비를 지원한다. 운영비 보조금 집행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기존 시 자체 운영비 48만원과 함께 60만원의 부식비를 신설 지원해 운영비 사용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로당이 노인 문화의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종 현안 사항을 공약사업에 반영해 개선했다”며 “노인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