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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해야’ 문자 논란 유상범 “경찰, 이준석 성상납 어느 정도 확인한 것 아닌가”

입력 : 2022-09-20 11:31:00 수정 : 2022-09-20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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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파동엔 ”기소 가능성 의견 전달, 일반적 원칙 얘기한 것”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성 상납 의혹 등을 조사받은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성 상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확인을 한 것 아닌가”라고 20일 주장했다.

 

검찰 출신 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고가 기소되기 위해서는 성 상납 부분에 대한 확인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통 경찰이나 검찰에서 사회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조사할 때 범죄혐의가 입증되지 않을 때는 잘 부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르는 것 자체만으로 사회에서는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문가의 판단으로 본다면 그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 입증이 돼 있지 않나, 이렇게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28일 윤리위 전체 회의와 관련해 “윤리위에서도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유 의원은 지난 8월13일 당시 평의원 신분이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메시지 답장을 보낸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날 당 윤리위원직을 사퇴했다. 유 의원은 사퇴 당일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 저의 이번 불찰로 인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객관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촬영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 정 비대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포착됐다. 국회사진기자단

유 의원은 “제 나름대로는 이것이 기소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반복되는 이준석 전 대표의 해당 행위적 발언, 특히 근거 없는 모욕적 발언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그 의견을 제가 전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원칙을 얘기한 건데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공개가 돼서 이렇게 나타난 그 점은 적절치는 않았다”며 “윤리위원으로서 자기 속의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히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윤리위가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발언 등을 이유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의 문자 대화에서 ‘내부총질’이라고 한 것과 의원총회에서 ‘사이코패스’ 표현이 나오는 등 이 전 대표를 향한 비난 발언에 대해선 “그 표현은 개인 간의 대화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도성, 공연성이 다르다”며 “당에 혼란을 초래한다는 걸 충분히 인식하고 그 행동을 반복하는 것과 개인 간의 대화는 전혀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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