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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세만 417억원’… 뉴욕 메츠, 33년 만에 MLB 최고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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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0 09:50:11 수정 : 2022-09-20 0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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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뉴욕 메츠가 33년 만에 최고 연봉 구단이 돼 3000만달러(약 417억원)에 육박하는 부유세를 낼 전망이다.

AP 통신은 20일 빅리그 30개 구단 팀 연봉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메츠는 정규리그가 끝나는 이번 달까지 올 시즌 총연봉으로 2억7390만달러(38078억원)를 지출할 예정이다. 메츠는 이로써 2년 연속 팀 연봉 1위였던 LA 다저스(2억6720만달러)를 제치고 1989년 이래 33년 만에 가장 연봉을 많이 쓴 구단이 됐다. 3위는 2억5440만달러인 뉴욕 양키스다.

사진=USA TODAY Sports

시즌 전 추산한 구단별 총연봉과 시즌 개막 후 실제 지급한 총연봉은 다를 수밖에 없다. 다저스의 경우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 4월 MLB 사무국의 2년 출전 징계를 받은 투수 트레버 바워에게 줘야 하는 연봉 3200만달러 중 380만달러만 지급하면 된다. 

메츠는 총연봉 1위를 차지했던 1989년(2130만달러)보다 올해 총연봉이 무려 12.9배나 상승했다. 메츠 에이스 맥스 셔저의 연봉은 빅리그에서 가난한 구단으로 손꼽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총연봉보다 불과 500만달러 적은 4330만달러다. 셔저와 제이컵 디그롬, 프란시스코 린도르 등 메츠 삼총사의 연봉 합계는 1억300만달러로 팀 연봉이 이보다 적은 구단도 8개나 된다.

헤지펀드의 거물인 억만장자 스티브 코언이 구단주로 취임한 2020년 이래 메츠의 팀 연봉은 1억4600만달러에서 1억9900만달러로, 그리고 올해 2억7390만달러로 꾸준히 상승했다. 백전노장 벅 쇼월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메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AP 통신은 부유세(균등경쟁세) 부과 기준인 40인 로스터의 평균 연봉으로 보면, 메츠 구단의 총연봉은 2억9880만달러라며 부유세로 2990만달러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MLB 사무국은 총연봉이 일정 한도를 넘긴 팀에 정해진 비율로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걷어 MLB 전체 균형 발전을 위해 사용한다.

메츠를 포함해 다저스(2940만달러), 양키스(940만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260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90만달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0만달러) 등 6개 구단이 올해 부유세를 낸다. 6개 팀이 부유세를 내는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저스와 양키스는 6년전에 이어 올해에도 부유세를 납부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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