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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장병 팬티 예산 삭감”...권성동 “단가 하락 감액. 명백한 거짓 선동”

입력 : 2022-09-20 08:28:18 수정 : 2022-09-20 08: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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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팬티삭감’말고 감세 안하면 돼”
權 “민주, 감히 軍예산으로 尹정부 비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은 19일 군 장병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는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측 ‘비정한 예산’ 공세에 “‘감액’과 ‘삭감’도 구분 못하는 것은 양심의 결핍인가, 지성의 부족인가”라며 “민주당이 감히 군 예산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자격 자체가 없다”고 반격했다.

 

원내대표직을 넘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정부가 군 장병 ‘팬티 예산’을 삭감했다고 성토했는데,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권 의원은 “국방부에 따르면 팬티, 내복, 전투화 등의 품목별 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관련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이고, 장병들에게 기존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군인에 대한 실질적 대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병장 월급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130만원이 될 것이고, 8~10인실 병영생활관도 점차 2~4인실로 바꿔갈 예정”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는 '팬티 예산'이 아니라 '팬티 업체'와 유착이나 설명하기를 바란다”며 “변호사비 대납과 측근 법인카드, 경기도 행사 후원 등 범죄 의혹 중 단 하나도 해명되지 않았다”고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연관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쌍방울 그룹을 들어 반격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영교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가 군 장병 전투화 예산 310억원, 축구화 21억원, 내복 95억원, 팬티 5억원, 양말 4억원을 삭감했다”고 하자 “우리 아이들이 청춘을 희생해 군대에 가 있는 기간 동안 옷도 신발도 제대로 못 신게 삭감을 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사실 팬티 5억원 이런 것 삭감할 필요 없이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초부자 감세’만 안 하면 13조원 넘게 여유가 생기고 이런 것 전혀 안 깎아도 된다”며 “영빈관 예산 같은 것 10개 더 지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인데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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