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실종된 60대 여성 A씨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주소방서와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주시 성건동에 사는 A(여·63)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6분쯤 실종 신고가 됐다. 경찰 등은 현곡면의 한 식당 CC(폐쇄회로)TV 통해 실종 당일 자정쯤 인근 남사저수지로 향한 것을 확인하고 수색작업을 펼쳤다.
구조대는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저수지 인근 하천 다리 아래서 물에 반쯤 잠긴 채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평소 A씨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치매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다리에서 발을 헛디뎌 하천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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