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취업자 10명 중 한 명 이상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총무성 조사 결과 취업자 전체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3.5%로 역대 최고치”라며 “소매업, 농·임업, 서비스업 등의 순으로 고령 취업자가 많았다”고 19일 보도했다. 고령자 수는 지난해보다 6만명가량 증가한 3627만명으로 고령화율(총인구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세계 최고였다.

일본 정부는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기업에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70세까지도 일할 기회를 주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년 폐지나 연장 등도 기업이 원할 경우 가능하다. 신문은 “후생노동성의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정부 조치에 호응한 기업은 25.6%에 달한다”고 전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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