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을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가 다음 달 중으로 기존보다 500만원 늘어난 3500만원으로 커진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운용규약 개정 절차, 은행 전산 개발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시행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인 차주를 대상으로 연 10.5% 이내의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연 7.2%였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층 6만7730명에게 1조2209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조8000억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올해 목표치(3조5000억원)의 34.4% 수준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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