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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왕세자비, 英 왕실 대표해 우크라 영부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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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9 17:00:00 수정 : 2022-09-19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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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국장 앞두고 버킹엄궁에서 특별한 만남 가져
러 침공 직후 "미래 위해 싸우는 우크라 지지" 밝혀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國葬)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났다. 영국의 갑작스러운 국왕 교체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 왕실의 응원과 지지는 계속될 것임을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장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은 케이트 비가 버킹엄궁에서 젤렌스카 여사를 ‘특별접견’(special audience)했다고 보도했다. 케이트 비는 올해 40세로 젤렌스카 여사보다 4살 어리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 침략군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지휘하는 남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신해 런던을 찾았다.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왼쪽)이 18일 런던 버킹엄궁에서 우크라이나 퍼스트레이디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남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왕실뉴스’(Royal News) SNS 캡처

두 사람은 구면이다. 2020년 10월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가 영국을 방문해 버킹엄궁을 찾았을 때 케이트 비와 남편인 윌리엄 왕자 부부가 이들을 맞이한 바 있다. 그 사이 여왕의 서거로 케이트는 왕세자비, 그냥 왕자였던 윌리엄은 왕세자로 각각 격상됐다.

 

이날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케이트 비가 남편과 함께 낸 메시지를 보면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케이트 비는 윌리엄 왕세자와 공동 명의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2020년 10월 우리 부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낙관을 갖게 되었다”며 “오늘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용감하게 그 미래를 위해 (러시아와) 싸울 때 함께 서 있다”고 강조했다.

 

여왕 역시 9월8일 서거하기 직전까지 우크라이나를 걱정하며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숨지기 직전인 8월24일 우크라이나의 31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비록 지금 최악의 시련에 직면해 있으나, 장차 더 나은 시대(better times)를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웠다. 엘리자베스 2세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서거하기 직전 그와 만나 대화한 원로 목회자는 일간 더타임스에 “(여왕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슬픔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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