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외 첫 개최… 50개국 1000여명 참석
예방·수거 등 다양한 관리정책·성과 공유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쓰레기 관련 국제행사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18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해양쓰레기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인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해양쓰레기 전문가와 정책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해양쓰레기 예방과 수거, 해양쓰레기 줄이기 인식 증진 등 다양한 관리정책과 성과 공유를 위한 행사이다.
1984년 첫 학술대회가 개최된 이래 6차 행사까지는 줄곧 미국에서 열렸다. 미국 이외 국가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020년 5월 개최도시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날 오전 10시 벡스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해양폐기물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 등 50개국 1000여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개·폐회식과 환영만찬, 기술세션, 과학 분야 패널토론 등 공식행사와 부산의 밤·해양환경 영화제·산업시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콘퍼런스 중 기술세션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연구 △기술·혁신 △교육·인식증진·커뮤니케이션 △법률·정책 △순환·폐기물 관리 △경제·금융·민간부문 참여 △해상기인 폐기물 △국제 협력 등 9개 주제에 대한 110개 세션, 583개 구두발표와 300여 편의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부산시를 포함한 23개 기관은 홍보 전시부스를 상시 운영하면서 해양폐기물 분야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예술작품을 통해 해양폐기물과 해양환경의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업사이클링 전시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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