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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논의’ 문자 노출에 정진석 “비대위원장 아니었던 8월13일 보내. 왜곡 보도 유감”

입력 : 2022-09-20 06:00:00 수정 : 2022-09-20 0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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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예측하고 징계 지시" 주장
공동 취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19일 유상범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를 논의한 문자가 공개된 데 대해 "당연히 할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3일 제가 유상범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며 비대위원장이 윤리위원에게 윤리위 관련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양두구육' '개고기'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뜨린 8월13일 문자"라며 "이 전 대표가 징계를 받고서 당을 향해 완전히 파상공세를 펼치는데 경고하란 얘기도 못하나"고 말했다.

 

그는 "나도 당원의 한 사람인데 그런 요청을 못하나"면서 "위에 문자는 전부 8월13일날 한 것이다.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양두구육)"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향해 "이 xx 저 xx"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8월13일 유상범 의원과 문자를 나눈 후에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고, 오늘 낮에 밥먹자고 문자를 나누다가 (카메라에) 걸린 것"이라며 "오늘 한 문자는 점심 약속 있냐는 게 전부다. 사실관계를 왜곡해서 보도하는 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노출됐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보내고, 유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 의원은 당 법률지원단장과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수사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며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것이다. 한 100번 잘못하면 1번 정도 찍힐텐데"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8월13일) 이준석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어마어마하게 우리 당을 공격했다"며 "그 기자회견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우리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맞은 전직 당 대표가 근신하기는커녕 당과 당원 동지를 향해 이런 무차별 막말과 폭언을 하는 건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 "8월13일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지난 9월7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페이스북을 언급하면서 "이 대표 미안하다. 이 대표는 어떻게든 비대위와 윤리위를 엮고 싶은 모양이지만, 저는 윤리위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여 전 밤 8시25분에 제가 보낸 개인 문자 메시지를 함부로 사진 찍고,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채 오늘 문자인 것처럼 엉뚱한 기사를 내보낸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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