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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부·울·경 특별 연합 부정적 발표에…부산시, 입장 발표

입력 : 2022-09-20 01:00:00 수정 : 2022-09-19 14: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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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이 하나의 경제 생활권을 형성해 수도권에 대응하기로 했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경남도의 부정적인 입장 발표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부산시가 긴급 입장문을 냈다.

 

송경주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1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은 생활권이나 경제권에서 이미 하나가 되고 있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은 이 같은 현실을 기반으로 부·울·경의 잠재력을 살려 함께 활로를 찾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으로 경남도에 미칠 부정적인 요인들이 우려되었을 것”이라며 “경남도의 고민을 이해한다. 이런 문제들까지 포함해서 부·울·경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도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옥상옥’으로 비용만 낭비하고 실익이 없다”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2개월 간 정책과제로 추진한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효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부·울·경이 공동 발전해야 하는 것은 역사적 숙명이자,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한 논의는 닫힌 것이 아니라 새롭게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경남도·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송 실장은 “부·울·경이 가진 고민을 해소해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시간을 가지고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주장한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실장은 “다른 시·도의 사례나 여러 경험들을 통해 행정통합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기 때문에 단계적인 통합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해 왔다”며 “경남도에서 제안한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이 동의하면 부산시도 즉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강수를 뒀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경남도의 연구용역 결과 발표 직후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통화를 갖고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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