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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등진 스미스, LIV 시리즈 두 번째 대회서 400만 달러 잭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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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9 14:42:20 수정 : 2022-09-19 1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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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 대회 디 오픈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쌓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그만큼 PGA 투어로서는 중요한 흥행카드였다. 하지만 스미스는 시즌 종료 뒤 사우디아리비아 국부펀드 자본으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전격 둥지를 옮겨 PGA 투어에 큰 타격을 안겼다.

캐머런 스미스. AP연합뉴스

동료의 비난을 무릅쓰고 LIV 시리즈에 합류한 스미스가 두번째 출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400만달러(약 56억원)의 ‘잭폿’을 터뜨렸다. 스미스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팜스(파72)에서 열린 LIV 시리즈 5차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4차 대회 우승자인 더스틴 존슨(41·미국) 등 2위 그룹 3타차로 제치고 LIV 시리즈 첫 우승컵을 수집했다. 스미스는 지난 5일 LIV 시리즈 데뷔전이던 4차대회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두 차례 출전 만에 우승하면서 PGA 투어를 등지고 LIV 시리즈를 선택한 보상을 톡톡히 받았다. 스미스는 지난 시즌 PGA 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세차례 등 톱10에 7차례 진입하면서 시즌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1010만달러(약 141억원)를 벌어 들였는데 LIV 시리즈 한개 대회에서만 거액을 챙겼다.

캐머런 스미스. AP연합뉴스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스미스는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선두를 달렸다. 16번 홀 3퍼트 보기로 2타차로 쫓겼지만 17번 홀 버디로 다시 3타차 여유를 되찾았다.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존슨은 2타를 줄여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존슨은 팀 경기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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