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진석, 文 겨냥 “제발 도보다리 미몽서 깨나길”

입력 : 2022-09-19 14:06:36 수정 : 2022-09-19 22:47: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당 회의서 “北 눈치만 본 굴욕적 대북정책 강행”
“9·19 군사합의는 이미 휴지조각. 실체 규명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제발 좀 (판문점) 도보다리의 미몽(迷夢·무엇에 홀린 듯 똑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정신 상태)에서 깨어나 주시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19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날 문 전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등 재임 중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4년 전 오늘 북한 김정은과 문 전 대통령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는 이미 휴지조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문점 도보다리는 2018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하면서 함께 걸었던 곳이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김여정, 김정은의) 눈치만 본 굴욕적 대북 정책과 탈원전을 강행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은 국가안보 기본 틀을 와해시켰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에게 여쭙고 싶다”며 “북한이 핵 선제 타격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연평도 우리 해병대원들이 k9 자주포를 배에 싣고 나와 훈련하는 이 바보짓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북한이) 남한을 선제 타격하겠다는 것을 법에 명시한 이 마당에 9·19 군사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정말 생각하십니까”라고도 했다.

지난 2018년 4월27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기 파주시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대화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그러면서 “도보다리에서 김정은이 문 전 대통령에게 했다는 비핵화 약속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국민 앞에 밝혀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당은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 비핵화 약속에 속아넘어가 진행됐던 평화 프로세스 실체를 규명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10년 주기로 진행되던 정권교체가 왜 유독 문재인 정부에서만 5년으로 당겨졌는지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 못한 것 같다”며 “이례적으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도 이념에 사로잡힌 경제정책과 다수결 독재, 내로남불이 이젠 권력형 부패 의혹 방탄국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한국 정치는 좌우 양날개가 균형 잡을 때 정상화할 수 있다. 민주당의 반성과 성찰 요청하는 이유”라며 “정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돼 윤석열 정부 흠짓내기 방탄국회로 일관하면 우리 미래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소은 '깜찍한 손하트'
  • 김소은 '깜찍한 손하트'
  • 손나은 '아름다운 미소'
  • 정려원' 너무 사랑스러워'
  • 유인나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