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섬진강서 미기록 세균 101종 발굴
이들 중 51종이 분해효소 생산
다당류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풀루라나아제·셀룰라아제·자일란아제·커들란아제·아라비난아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이는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최근 전남 장성군 황룡면 영산강 지류에서 발굴한 ‘미트수아리아 키도사니타비다’ 종 세균이 생산하는 분해효소 7종의 이름들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진행한 ‘담수원핵생물조사·발굴 연구’에서 국내에 기록되지 않은 이 세균을 발견했다. 보통 세균들이 1∼2종 분해효소를 활성화하는 데 비해, 이는 7종이나 생산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 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세균을 포함해 최근 영산강·섬진강에서 국내 미기록 세균 101종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익한 세균의 산업적 가치 등을 고려해 2015∼2019년 한강과 낙동강 금강 권역 대상으로도 담수원핵생물조사·발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영산강에서 세균 42종, 섬진강에서 59종을 찾았다. 이들 미기록 세균 총 101종 중 51종이 적게는 하나에서 많게는 일곱 종류의 다당류·단백질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화학 촉매를 대체하는 효소산업이 성장 중이나, 아직 8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산업적 가치가 높은 고유 담수세균이 식품과 의약품 효소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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