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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3개월 내 공장 정상가동 추진… 수급 안정화 총력 대응

입력 : 2022-09-19 10:21:08 수정 : 2022-09-19 1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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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매출 감소 2조400억 원 추정, 연결 매출액의 2.7%
배수완료 압연공장 3개월 내 대부분 재가동 전망
고객사 소재 수급 피해 최소화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TF' 참여

포스코는 3개월 이내 포항제철소 정상 가동을 통해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압연지역 배수를 완료하고 전력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 1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3전기강판공장 정상화 후 첫 생산한 전기강판 제품.

포스코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개 고로를 모두 정상화한 데 이어 15일 쇳물의 성분을 조정해 고체 형태의 반제품(슬라브 등)으로 생산하는 제강과 연주 공장도 모두 복구를 마쳤다.

 

선강부문도 정상화하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3전기강판공장도 지난 15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선강부문 정상화에 따라 장비와 인력을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큰 압연지역에 집중 투입해 지하시설 뻘제거와 설비세척, 부품수리 등 복구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품별 생산 개시 예상 시점 도표.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압연라인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9월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 중 1열연과 2·3후판, 11월 중 1·4선재, 2냉연, 12월 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2열연 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공장별 정확한 재가동 시점과 구체적인 피해 내역, 규모 등은 압연지역 지하시설물에 대한 뻘제거 작업 등 복구작업이 완료돼야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천재지변에 대비해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에 대한 보험을 가입했다. 포스코는 이번 수해에 따라 제품생산에 170만t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양제철소 최대 생산, 재고품 판매 등을 통해 제품판매 감소량을 97만t 수준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지난 해 연결 매출액의 2.7% 수준인 2조400억 원으로 전망된다. 냉천에 인접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STS냉연 공장 등 STS부문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매출감소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 기간 동안 고객사 피해 최소화와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부터 비상출하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고객사와 일일 단위로 소통하며 제철소 내 보유 재고를 신속하게 출하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 수리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국내 고객사 수급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재고 제품 출하 모습.

스테인리스와 전기강판 등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해 고객사가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중인 제품 재고도 전수 검사를 통해 품질에 문제가 없는 제품은 전량 신속하게 출하해 긴급 납기재에 대응하고 있다. 경미한 침수 피해를 입은 제품은 고객사와 협의해 재처리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필요시 인도네시아 PT.KRAKATAU POSCO, 인도 POSCO-Maharashtra,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태국 POSCO-Thainox 등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해 후판과 열연, 냉연, 도금, 스테인리스 제품 등의 국내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

 

철강시장 측면에선 고객사와 유통점에서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인 만큼 철강 수급대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강판의 경우 광양제철소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데다 조선업계에 주로 공급하는 후판 제품도 광양제철소에서도 생산하고 있어 고객사 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TF'와 민관합동 '철강수급 민간조사단' 활동에도 동참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사와 산업계에 철강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복구 및 공장 재가동 상황에 대한 정보도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립한 복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국내 철강산업과 국가경제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그룹역량을 총집결해 조속한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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