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사진)이 아들 연우의 일화를 공개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MC 장윤정과 함께 배우 인교진, 방송인 김나영이 ‘아이 어린이집은 몇살부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아버지 앤디의 장모는 “언젠가부터 사위와 마음이 안 맞게 됐다”며 “아이를 너무 어린 나이에 유치원을 보내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시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앤디는 “아이를 언제 유치원에 보내야 될지 걱정된다. 말할 수 있을 때 보내려고 하는데...”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나영은 “저는 24개월 지나서 보냈다. 저희 아이만 말을 못 하더라. 그래서 다른 애들이 괴롭힐 때 당하고만 있으면 어쩌나 싶어 어린이집에 물었더니, 말만 못 할 뿐이지 의사 표현을 다 한다고 하더라”라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연우는 4살에 보냈다”며 “아이가 섬세하고 수줍음이 많아서 늦게 보냈는데도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매일 아침 이별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걱정돼서 전화해 보면 자꾸 화장실에 갔다고 하더라. 이유를 알고 보니 화장실 창문에서 우리집이 보여서 집을 보고 서있다는 거다”며 “너무 마음이 아파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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