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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순간 초속 26.9m 강풍…전봇대·철탑 쓰러지고 유리 파손

입력 : 2022-09-19 09:54:09 수정 : 2022-09-19 09: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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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 역류하기도…소방당국·경찰에 28건 신고 접수, 인명피해는 없어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접근 중인 19일 오전 울산 동구 명덕삼거리의 신호등이 파손돼 경찰 등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든 남해안을 중심으로 경남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6.9m에 달하는 강풍이 불며 밤새 피해가 이어졌다.

19일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태풍 영향으로 경남에서는 오전 8시까지 총 2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6분께 김해시 서상동 한 도로에 있던 전신주 통신선에 낙하물이 걸려 소방당국이 제거조치를 했다.

소방당국은 낙하물이 인근 건물에서 강풍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오전 5시 53분께는 거제시 사등면 한 골프장에서 철탑이 넘어졌다.

 

19일 오전 5시 53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골프장 철탑이 태풍 '난마돌'로 인한 강풍 영향으로 넘어져 있다.

오전 4시 42분께는 양산시 주진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오전 4시 38분께는 김해시 부원동 한 건물 셔터가 바람에 날려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2시와 3시 사이 김해시 어방동에서는 가게 유리 또는 간판이 파손되기도 했다.

전날 오후 9시 58분께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에서 하수관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지난 18일 오후 9시 58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동에서 하수관이 역류해 소방 당국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오후 9시 16분께는 진주시 내동면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길을 막아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보다 앞선 오후 7시 59분께는 김해시 부원동에서 가로등 램프가 쓰러졌고, 오후 6시 26분께 거제시 둔덕면에서는 소형 전봇대가 강풍에 넘어갔다.

이 밖에도 사천, 김해, 진주 등지에서 간판이 흔들려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처를 했다.

경찰도 태풍과 관련해 5건의 112 신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풍에 진주와 김해에서 중앙분리대와 교통표지판이 쓰러졌고, 창원 진해구와 남해 미조면에서는 건물 세움 간판이 흔들렸다.

경찰은 지자체에 통보해 안전조치를 완료하게끔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 축대 붕괴 우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거제 해안가 인접 지역민 25명 등 29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지로 사전 대피를 완료했다.

앞서 경남도는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장 시설 2천336곳을 보강하거나 결박했다. 어선 1만3천564척도 대피 및 인양을 마쳤다.

항만 크레인과 타워크레인 작업은 중지를 요청했고, 옥외광고물 14만여개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함안,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10개 지역 소방관서에서는 출동 인원을 보강하는 비상 소집 근무를 했다.

밤새 전체 소방대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천여명이 출동 대비 태세를 갖췄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으로 18일 오후 6시 50분께 사천시 동금동 한 식자재마트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18일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은 통영 매물도 초속 26.9m, 의령 신포 초속 24.8m, 북창원 초속 21.6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5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 내륙에선 순간풍속 초속 15m, 그 밖의 경남내륙에서는 초속 15∼25m의 강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양산 상북 58㎜, 거제 53.5㎜, 창원 진해 49.5㎜ 등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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