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전성기 시절 느낀 외로움에 대해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100인의 리딩쇼-지구를 읽다’ 3부 ‘자연처럼, 살다’에는 박지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지윤은 “데뷔를 16세에 해서 24세까지 쉬지 않고 일에 쫓겨서 살다 보니까 20대 때 방황 아닌 방황을 하면서 6개월 정도 외국에 나간 적이 있다”며 “그때 어떻게 보면 자발적 고립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 제가 혼자 고립되다 보니까 나에 대해 많이 알게됐던 시간인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또 박지윤은 지난 2019년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와 결혼, 지난해 딸을 출산한 것과 관련해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정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만 살았다. 대중과 일하는 사람들이 늘 옆에 있었다. 그때 오히려 굉장히 외로웠던 것 같다”며 “시끄럽게 지내면 잠깐 외로움을 잊을 수 있지만 실제 나를 채워주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홀로 있지만, 그때 나를 알아가고 내가 단단해졌을 때 내면이 채워지니까 고독함을 덜 느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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