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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눈사태처럼 쏟아져…남미서도 이상 기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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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7 14:38:34 수정 : 2022-09-17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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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파타고니아서 200m 크기 빙하가 폭포로 녹아내려
빙하 붕괴 전 매우 비정상적인 폭염…“화석 연료 줄여야”​
칠레 파타고니아의 국립공원에서 고온과 강우로 약해진 빙하가 눈사태처럼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다. 트위터 캡처

 

남미 칠레의 파타고니아에서도 고온과 강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빙하가 눈사태처럼 쏟아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럽과 북미 등에서 주로 관측되던 이상 기후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남미에서도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화석연료 배출을 과감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여행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서 균열이 생긴 약 200m 크기의 빙하가 벤티스쿠에로 콜간테 폭포로 쏟아져 내렸다.

 

빙하 붕괴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200㎞ 가량 떨어진 쿠에울라트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다.

 

산티아고 대학 기후학자 라울 코르데로는 빙하 덩어리가 분리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고온과 폭우로 인한 빙하 붕괴는 칠레 뿐 아니라 지구 곳곳에서 갈수록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빙하 붕괴 전에 파타고니아에는 ‘매우 비정상적인' 폭염현상이 있었다.

 

또한 그는 수증기가 가늘고 길게 이동하는 ‘대기강(atmospheric river)’ 현상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거대한 구름이 형성돼 폭우가 쏟아졌다.

 

그는 “몇 달 전 히말라야와 알프스에서 발생했던 빙하 붕괴와 흡사한 일이 지난 며칠간 파타고니아에서도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급격한 온난화 현상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방출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유엔 기후 과학 패널은 올해 초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충격을 막으려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화석연료 배출을 과감하게 감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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