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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 연장에 2억원”…美서 다리 사지 연장 수술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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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7 13:56:28 수정 : 2022-09-17 13: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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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아마존·MS 등 고액 연봉자들 주 수요층…비용 1억~2억원
코로나 팬데믹 기간 호황…“외부활동 줄고 수술 후 재활 쉬워”
해외 유수 기업 고액 연봉자들의 다리 사지 연장술에 대한 수요가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환자의 대퇴골에 삽입되는 금속 막대. 폭스25 영상 캡처. 뉴시스

 

해외 유수 기업의 고액 연봉자들 사이에서 키가 커지기 위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억원이 드는 다리 사지 연장 수술이 성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몇 년간 지속되면서 외부 활동이 크게 줄었고, 수술 직후의 재활이 쉽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성형외고 의사 케빈 데비파샤드의 인터뷰를 전했다.

 

케빈은 지난 201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원을 개업했다. 그가 개업한 병원은 환자의 키를 최대 15㎝까지 키워주는 ‘다리 사지 연장술’을 전문으로 했다.

 

이 정형 수술은 원래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처음 고안됐다. 하지만 이 수술의 현재 주 고객층은 해외 유수 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직들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지속돼 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수술 희망자가 급증했다. 수술 직후의 재활이 용이해진 탓이다.

 

케빈은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특수 제작한 금속 막대를 삽입해 무선 조종으로 막대를 하루에 수 ㎜ 만큼만 조금씩 늘려가며 수술자의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수술 직후에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 지속적인 재활을 실시해야 한다.

 

6㎝를 늘리는 시술에는 7만 달러, 15㎝ 시술에는 15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케빈은 인터뷰에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을 데리고 공룡 기업을 설립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의 주 고객층에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근무하는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포함돼 있다. 

 

케빈은 환자들이 대부분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 실리콘밸리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다리 사지 연장술 이외에 다른 성형 목적의 수술들도 점점 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직장에서의 성공과 승진을 위해 보톡스나 필러 등의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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