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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댕기머리 이은 ‘첩지’...에미상 홀린 한국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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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4 14:09:38 수정 : 2022-09-14 14: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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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연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미국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를 착용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정호연은 13일(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날 레드카펫에 들어선 그는 조선왕조 시절 왕비를 비롯한 내외명부가 쪽머리의 가리마에 얹어 치장하던 장신구인 ‘첩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꽃모양의 스팽글이 들어간 드레스를 선택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냈다.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호연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장에서 함께 사진 찍고 있다. AP뉴시스

 

또 정호연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도 댕기를 드리우고 레드카펫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정호연은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루이비통’의 드레스를 입고 5대 5 가르마를 한 뒤 긴 머리를 촘촘히 땋아 내린 댕기머리 스타일을 완성해 한국 전통의 미를 더했다.

 

이에 대해 정호연은 미국 연예 매체 E!에 “드레스는 루이비통에서 만들어줬고, 글램 룩(glam look)에 한국 전통요소를 넣고 싶어서 한국 전통 머리 장식인 댕기 제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호연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456억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생사를 걸고 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내용으로 정호연은 북에 남아 있는 어머니를 남한으로 데려오려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한 뒤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새터민 강새벽을 연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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