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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억강부약’ 원리에 역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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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3 16:48:38 수정 : 2022-09-13 16:48:38
신성철 기자 ssc@segye.com,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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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경제 위기 상황 나열한 뒤
부자 감세·일자리 예산 삭감 등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줌)이라고 하는 정치의 아주 초보적 원리를 역행하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면세 구간을 10억에서 100억으로 올려서 대부분 면제를 받게 한다든지, 집을 세 채 이상 가지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 세금을 깎아주겠다든지 ‘초부자감세’ 정책에다가 지역 화폐 예산이라든지, 노인·청년 일자리 예산, 영구 임대주택 예산 이런 것들을 대폭 삭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물가 폭등과 쌀값 폭락, 환율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 위기 상황을 나열하며 “(그럼에도) 경제 당국이 ‘대외 건전성은 안정됐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거나 ‘시장에 맡기겠다’는 방관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도 이 위기가 쉽게 극복되기 어렵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현실적 위기에 더해서 정부의 안일한 태도, 서민의 삶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예산과 재정 정책,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초부자감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앞으로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고 중간에 자리를 떠났다. 취재진이 국회 본청 밖으로 나가는 이 대표에게 검찰 수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 등을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신성철 기자 ssc@segye.com,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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