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짐을 싣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는 운전자들은 차량을 미리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9일 미쉐린코리아는 자동차에서 지면과 맞닿는 유일한 부분인 타이어 점검법을 소개했다.

우선 타이어 전체를 눈으로 살피고, 의심가는 부분은 손으로 만져보며 타이어 트레드나 사이드월 부분에 균열이 가진 않았는지, 못과 같은 이물질이 박혀있진 않은지 살펴본다.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하고 타이어를 수리해야 하며, 타이어에 균열이 생겼다면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확인한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 옆에 있는 마크를 따라 타이어 트레드 홈 사이의 마모한계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모한계선(1.6㎜)까지 마모됐다면 교체할 시기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마모한계까지 마모되지 않더라도 타이어의 마모가 한쪽으로만 쏠려있는 편마모가 발생했다면 얼라인먼트 점검 후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거나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
하중과 속도 등 차량의 사용조건에 따라 적정한 타이어의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공기압은 자동차 운행 전 차가운 상태에서 점검해야 하며, 적정공기압은 차량의 매뉴얼이나 차량에 표시돼 있다.
주행 중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다면 차량을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 후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 자동차 보험이 있다면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통해 조치받을 수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가 충분한지 점검해볼 것을 권했다. 냉각수 게이지는 최대와 최소 눈금 사이에 있어야 하나. 점검 후에는 옆에 있는 노란색 엔진오일 계량봉을 확인해 오일 점도가 묽거나 이물질이 보인다면 엔진 오일 교체가 필요하다.
또한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개등과 전조등, 후미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운행 전에 조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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