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약 16만1000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로 약 10조㎞) 떨어진 대마젤란은하 안에 약 340광년에 걸쳐 펼쳐진 타란툴라(독거미) 성운의 이미지를 미국 나사(항공우주국)가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근·중적외선 장비로 포착·합성하면서 우주 먼지와 가스 속에 숨겨졌던 수만 개의 젊은 별이 드러났다. 중심부 푸른빛을 띠는 별 무리가 거대한 젊은 별들이고, 주변 붉은색으로 보이는 곳에선 별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 은하 주변의 별 형성 영역 중에서 가장 크고 밝은 이 성운의 정식 명칭은 황새치자리 30인데 실 가닥 모양으로 길쭉하게 형성된 먼지가 거미를 닮아 타란툴라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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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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