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집에서 짜파게티와 달걀, 치즈를 합친 메뉴인 ‘짜계치’를 주문한 손님이 기성 제품을 배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집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누리꾼 A씨가 배달받은 짜장면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짜장면이 먹고 싶어 한 중국집에서 ‘짜계치’ 메뉴를 주문했다. ‘짜계치’는 기성 라면인 짜파게티에 달걀프라이와 치즈를 올려 함께 섞어 먹는 메뉴이다.
그런데 A씨가 받은 ‘짜계치’의 면은 일반적인 짜장면 면이 아닌 기성 라면을 사용한 것이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짜계치는 짜파게티 라면에 치즈와 달걀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이걸 7500원에 파는데, 나는 멘보샤를 추가해서 1만3000원에 세트로 주문하긴 했다”며 황당해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지인은 “중국집에서 라면 파는 건 선 넘은 거 같다”며 “중국집에서 유사 짜장을 파냐. 가격도 꽤 비싸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팔 수는 있는데 7500원이 말이 되냐”며 “나도 저거 만들 수 있으면 중식 주방장이냐”, “PC방에서도 짜계치 저 가격에 안 판다” 등 해당 중국집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집에서 저게 말이 되냐. 요즘은 PC방 음식도 배달되는데 거기서 시켜놓고 거짓말하는 것 같다”며 A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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