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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5연승하던 아스널 3-1로 격파…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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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5 13:34:51 수정 : 2022-10-25 11:07:52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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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서 ‘신입생’ 안토니 1골·래시포드 2골 터뜨리며 압도적 경기력 과시

아스널, 전반 13분 득점 VAR로 취소되며 울분 삼켜…아르테타 “일관성 부족하다” 비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2022∼23 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2·브라질)가 선취골을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FP뉴스1

 

개막전 2연패를 당하며 고전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스널을 격파하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2022~23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을 3대 1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2연패하며 한때 강등권 순위까지 떨어졌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12점을 쌓으며 5위에 안착했다. 승점 15점의 아스널은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 1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브라질)가 왼발 선취골을 넣으며 아스널이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비디오 보조 심판(VAR)에 의해 마르틴 외데가르드(24·노르웨이)의 반칙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공방을 주고받던 두 팀의 균형은 맨유의 선제골로 깨지기 시작했다.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약 1억 유로(1352여억원)의 몸값으로 최근 이적한 맨유의 안토니(22·브라질)는 전반 35분 마커스 래시포드(25·영국)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정확한 왼발 슛을 날려 득점을 기록했다.

 

EPL 데뷔골을 터뜨린 안토니는 코너로 달려가 유니폼에 키스하며 맨유 팬들의 열광에 화답했다.

 

이후 아스널은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21·영국)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28·포르투갈)의 긴 쓰루 패스를 이어받은 래시포드가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1골차로 다시 달아났다. 아스널 수비수 3명이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래시퍼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후반 30분 아스널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이한 크리스티안 에릭센(30·덴마크)의 이타적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왼쪽에서 두번째)가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AFP연합

 

경기가 끝나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맨유의 팀 정신은 좌절을 이겨낼 수 있고, 우리는 그걸 해냈다”면서 “정신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대단하다. 그 점에서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은 “전반 10분 이후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정말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VAR 판정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부족하다”며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비슷한 행동이 나왔지만 파울이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은 반칙이라고 한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는 후반 9분 교체 아웃된 안토니를 대신해 35분가량 뛰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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