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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스리랑카 전 대통령 7주만에 귀국

입력 : 2022-09-04 00:10:55 수정 : 2022-09-04 00: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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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를 파탄 내고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해외로 도피했었던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도피 7주 만인 3일(현지시간) 스리랑카로 귀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갔던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방콕과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오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 관계자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하자 일부 장관들과 정치인들이 꽃을 건넸다고 전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해외로 도피했다.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도피 도중 이메일로 사임계를 제출했다. 지난달부터 태국 방콕에 머물러 왔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처벌을 원하는 이들과 지지세력 간의 충돌 등 당분간 스리랑카 정국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온다.

 

스리랑카 국민들은 민주주의 개혁과 경제 붕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며 수개월 동안 대규모 거리 시위를 벌여왔다.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무너지면서 심각한 경제난에 빠졌다. 지난 5월 국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다. 대외부채 규모는 500억 달러(약 65조 3000억원)에 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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