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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879개사 육성”… KT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

입력 : 2022-08-23 01:00:00 수정 : 2022-08-22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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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혁신센터와 ‘아름다운 동행’ 7년

AI 등 기반 성장동력 발굴 지속
펀드 만들어 창업 생태계 조성
보육기업 ‘몰로코’ 첫 유니콘 합류
성공적 ‘엑시트’ 도달 기업 17곳
통신관련 기술 시험 시설도 구축
“경기혁신센터는 미래 보물창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공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되겠다는 기치 아래 사람과 정보, 아이디어와 투자가 모이는 공간입니다. (지난 7년간) 센터가 보육한 기업은 879개사이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6262억원에 달합니다.”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종휘 경기혁신센터장이 벤처·스타트업 성장·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KT-경기혁신센터 벤처 스타트업 위한 동행’ 기자간담회에서 이종휘 경기혁신센터장은 그간 KT와 경기혁신센터가 협력을 통해 펼친 벤처·스타트업 성장·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발굴부터 지분 투자까지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경기혁신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과 DSC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창업 지원 펀드를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두 기관의 협력으로 현재까지 보육 기업은 879개사에 달한다. 지난 한 해 성과로 총매출 6000억원, 총고용 인원 2900명, 투자 유치 4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혁신센터는 4년 연속 전국 혁신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 기관으로 선정됐다.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엑시트(스타트업이 기업 공개·인수·합병 등으로 투자금 회수)’에 이른 기업도 17개다.

지난해에는 전국 혁신센터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이 탄생했다. 지난해 5월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 출신(2015년 K-챔프 2기 졸업기업)인 광고기술 스타트업 ‘몰로코’가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초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낸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는 KT AI 로봇 사업단과 서빙로봇 상품도 출시했다.

2017년부터는 경기혁신센터 육성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인 ‘비즈콜라보’를 진행해왔다.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 중 KT와 협업이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내 부서와 일대일 매칭해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86개 회사와 발굴한 공동 과제 중 76개가 사업화까지 성공해 사업화율이 88%에 달한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스타트업의 통신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도 경기혁신센터에 구축했다. KT는 지난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최초 스타트업 전용 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사전 실험장)를 개설했다.

테스트 환경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초고속·초저지연 5G 밀리미터파를 활용해 신사업 도전에 필요한 상용화 실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KT는 경기혁신센터 출범 직후부터 스타트업에 대한 신속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총 53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은 “지금까지 잘 걸어온 것처럼 사회와 더 많은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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