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중고물품 직거래시 범죄 의심되면 여기서 거래”
누리꾼들 “좋은 아이디어” 한목소리로 환영

최근 중고물품을 거래하다 사기를 당하는 일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의 한 경찰서가 ‘중고거래 안심구역’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19일 안산시 커뮤니티 ‘안산소식’은 안산상록경찰서가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안심거래구역’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달부터 사동지구대를 비롯한 관내 파출소 4곳 등 총 5곳에 안심거래구역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는 대면 거래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중고물품을 직거래할 때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이곳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안산 상록경찰서 측은 “상대방에게 안심거래구역에서 거래할 것을 요청하고, 통화 중 전화를 끊거나 거래 장소에 나오지 않는다면 보이스피싱 또는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의심하라”고 당부했다.
반진석 안산상록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 거래를 위한 범죄 예방 시책을 개발해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의 안심거래구역 소식이 각종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로 퍼져나가자 누리꾼들은 ‘좋은 아이디어다’, ‘그냥 저기서 만나자고 했을 때 오케이 하는 사람이면 바로 안심할 듯’, ‘당근존이네. 절대 사기 못 칠 듯’, ‘우리 시에도 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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