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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실질적 리스크’… “국제연대로 공동대응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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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8 17:58:55 수정 : 2022-08-19 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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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세계기후환경포럼’
기업·정부의 역할 머리 맞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서명한 ‘인플레이션감축법’은 7400억달러(약 979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계획을 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기후변화 대응이 놓여 있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많은 3690억달러를 투입한다. 이를 두고 미 언론에서는 “‘기후가 모든 것’이라는 정치적 수사가 마침내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마침내 미 정치권에서 기후변화를 추상적 위협이 아니라 물리적 실체로 인식했다는 의미다.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2 세계기후환경포럼’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성 고려대 교수,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 실장, 장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장, 정 사장, 조현수 환경부 녹색정책과장, 박성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가회계재정통계센터장, 김재민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공동대표, 김성진 한국환경연구원 글로벌협력팀장, 이정엽 포스코 기업시민실 ESG그룹장, 권동혁 BNZ파트너즈 상무. 하상윤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도 기후변화를 재무제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각국 정부와 기업, 금융계의 대응을 알아보고 한국 사회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2022 세계기후환경포럼’이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비즈&스포츠월드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시대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장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장은 ‘기후관련재무정보공개(TCFD)의 국내외 동향과 기업의 과제’라는 제목의 기조발제에서 “TCFD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재무적으로 측정하는 권고안을 마련했고, G20(주요 20개국)이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해외에 비해 국내는 TCFD 권고안에 따라 정보를 공시하는 기업 수도 적고, 보고 품질도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ESG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자에 기업의 정확한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건 매우 중요해졌다”며 “환경부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수립했고, 환경정보 공개 대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지역별로 국가별로 국제연대를 통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지 않는다면 미래세대는 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할 책임이 우리 세대에 있다”고 포럼 취지를 전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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