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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약점은 가진 게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연고·학력·돈·조직 이런 게 부족”

입력 : 2022-08-17 15:36:33 수정 : 2022-08-17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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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용진, 16일 JTV 전주방송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 참석
이재명 “무지막지하다는 오해 사기도”…박용진 장점에는 “다양성 잘 표현” 평가
박용진, 이재명 장점에 ‘개딸’ 언급…“저도 언젠가 그런 지지층 생기리라 생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자신의 약점으로 “가진 게 그리 많지 않다는 것 아닌가”라며 “연고나 학력, 돈이나 조직 이런 게 부족하다”고 돌아봤다.

 

이 후보는 16일 JTV 전주방송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정치인으로서 나의 약점은 무엇이고 상대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사람마다 강점과 단점, 약점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언제나 외로웠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오해도 많이 발생했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는 공직자로서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권한 행사(측면)에서도 최대치로 행사하려고 해서 성과는 많았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좋은 이미지도 얻었지만 ‘너무 무지막지하지 않느냐’고 오해를 사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용진 후보의 장점으로는 “우리 민주당의 다양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면서 “정당의 본질은 다양성인데 소신을 굽히지 않고, 개혁 의지를 실천해서 ‘유치원 3법’ 통과 같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후보께서 민주당의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왼쪽),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JTV 전주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뉴스1

 

함께 토론회에 나온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장점으로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지지층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오늘 여기 방송국에 들어오는데도 전북은 박용진의 고향인데 지지자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가 와서 박수치고 그래서 부럽다”며 “이재명 후보께서 조직이 없다고 하는데 만리장성보다 더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계속해서 “저도 언젠가는 그런 지지층이 생기리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 민주당 지지층은 서로를 혐오하고 공격하고 갈라치고 좌표 찍는 그런 지지층은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서로를 격려하고 박수치는 그런 민주당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지지층이) 함께하리라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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