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인 복합체계… 상세 설계 진행
대한항공이 신무기체계의 하나인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 도전 국방기술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기술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무인편대기 기술 개발에 착수해 기본설계를 마쳤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상세설계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편대기를 유인기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할 계획이다. 유인기 1대가 무인기 3~4대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를 지원·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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