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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바뀌었다는 하리수 “父가 ‘저 XX 낳지 말라니까 낳아서 저 따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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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4 15:50:13 수정 : 2022-08-15 1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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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캡처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본명 이경은·사진)가 최근 세상을 떠난 부친을 회상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는 ‘※놀람 주의 ※가수 하리수의 사주를 바꿔버린 그 사건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리수는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며 “저희 아빠가 제가 태어나실 때부터 저를 못마땅해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리수는 부친이 아들을 원했다며 “이번에 아이를 낳으면 분명히 딸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술만 드시고 오면 (엄마한테) 저를 지우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그런데 제가 태어나고 커가면서 주위에서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저도 여성스럽게 커갔고 손님들도 ‘예쁘네요’ 하니까 (아버지는) 제가 하는 게 다 못마땅한 것“이라며 “저 XX 낳지 말라니까 낳아서 저따위라면서”라고 과거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밝혔다.

 

이를 들은 정호근이 하리수로부터 “단명이 보인다”고 말하자 하리수는 “안그래도 저희 어머니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한 무당을 만났다고 한다. 제가 20세 후 운명이 안보였다고 하시더라”며 “다른 사람 성과 이름으로 살아간다고. 무슨 말이냐고 넘겼는데 나중에 성년이 되어 성전환 수술을 했잖냐. 법적으로 수술할 나이가 되어 수술을 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이날 하리수는 2~30대에 재산 손실도 겪었다며 “첫 번째 기획사에서 많이 사기를 당했다. 제가 번 돈이 예를 들어 100억이라고 치면, 실제로 100억 넘게 벌었는데 저한테는 50억 넘게 벌었다고 얘기하고 6:4로 나누는 식이었다. 50억 정도 정산을 못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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