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9시 (현지시간) 미국 뉴욕 10번가 60번지에 가까이 이르자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색상인 보라 퍼플로 물든 대형 광고판이 삼성 갤럭시 팝업스토어라는 것을 한 눈에 보여줬다.
이날 팝업 스토어에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2’ 참석 후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약 500여명의 글로벌 파트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이곳 뉴욕에 약 700평 규모,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55번지에 약 500평 규모의 체험관을 8월10일부터 31일까지 미디어, 파트너사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약 3주간 운영한다.


체험관은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한층 진화한 갤럭시 언팩을 선보인다. 폴더블폰의 혁신적인 경험에 어울리는 행사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폴더블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하루 약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체험관은 폴드4, 플립4, 워치5 시리즈, 버즈2 프로 등 각 신제품 전시관을 포함해 ‘스마트싱스 체험관’과 ‘갤럭시 포더 플래닛(Galaxy for the planet)’ 등 갤럭시 브랜드 철학과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통로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첫번째 공간은 갤럭시 폴더블폰의 강한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4세대 폴더블폰은 힌지(경첩)가 훨씬 얇아지면서 전작과 동일하게 20만번의 접었다 폈다 실험을 진행했다. 첫번째 공간에서는 실제로 이같은 테스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폴더블폰이 접었다 펼쳐지는 테스팅 과정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진 두번째 공간에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소개했다. 매년 해양에서는 64만톤의 그물이 버려지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인도양서 그물을 수거해 최적화 과정을 거쳐 제품에 적용했다.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세부 목표도 소개됐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에는 모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부품이 탑재됐다. 특히 갤럭시 Z 폴드4의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와 갤럭시 Z 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세번째 공간은 갤럭시 Z 플립 4와 갤럭시 Z 폴드4를 취향에 따라 나눠서 체험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코너로 갈라져 구성됐다. 특히 다양한 색상을 활용해 나만의 비스포크폰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옆 건물로 넘어가면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워치 5 체험존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 5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스트랩이 전시돼 나만의 워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직접 앉아서 이번 갤럭시 폴더블폰 신제품과 각각 연동돼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로 음악을 즐기거나 영상을 보는 등 사운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MZ세대를 포함한 소비자들이 즐기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체험관 운영 기간동안 음악, 영화, 뷰티, 헬스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다양한 소비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BTS 안무배우기나 K-스타일링 클래스(한국 유명 스타 스타일링 따라하기) 등 K-컬쳐를 활용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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