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방송 BJ 파이(본명 강다온·사진 왼쪽)가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 사실을 전하며 토로했다.
파이는 지난 9일 아프리카TV의 방송국 공지를 통해 폭우 피해를 알렸다.
그는 “집이 산사태로 무너지고 있어요”라며 “일단 인명피해는 없고 파덕이 파비도 무사해요. 계속 무너지고 있어서 대피 중입니다”라고 전하며 산사태 탓에 집 위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안쪽은 들어가지도 못해요. 안쪽 창문 뚫고 산사태 그대로 다 들어왔어요”라며 “소방관님들이 절대 못 들어가게 하심. 저 진짜 멘탈 터질 거 같아요”라고 밝히며 집 안까지 흙이 가득 찬 사진도 게시했다.

더불어 “지금 방송 장비랑 제 짐도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눈물밖에 안 납니다”라며 “변호사님도 이야기하시길 상황이 복잡해질 것 같다고 하시네요. 보상이나 이사하는 문제도 집주인분하고 이야기가 잘 돼야 해서”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납니다. 뭐부터 해결해야 하는지 너무 힘드네요”라며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자꾸 사건사고가 일어나니 이건 뭐 죽으라는 건지.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토로했다.
피해 소식을 접한 지인들과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이는 아프리카TV,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으로,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한 ‘머니게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스타크래프트 대학 콘텐츠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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