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1945년 8월6일) 77주년을 맞아, 당시 핵폭탄을 떨어트린 ‘에놀라 게이’라는 애칭의 B-29 폭격기 동체 우현에 영문으로 ‘첫 핵폭탄 히로시마 - 1945년 8월6일’이라고 쓰인 사진을 미국 노틸러스연구소가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은 에놀라 게이를 지원한 지상 레이더 운용 부대에서 근무자가 찍어 보관해온 것이다. 엄중한 결과에 장난스러워 보이는 이 문구는 나중에 삭제됐고 미국 공군은 당시 폭격기 승무원 이름이 적힌 새 버전을 인쇄체(아래쪽 사진)로 동체에 찍어 선전에 활용했다.
노틸러스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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