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친강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고강도 군사행동을 규탄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해협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일 친강 대사를 긴급 초치해 항의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이 지난밤 일을 벌인 후 우리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도발 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친강 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였다”며 “우리는 무책임하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오랜 목표와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중국의 군사행동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친 대사에게 중국과 모든 소통라인을 열어두길 원하며 미 정부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의 이번 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WP는 친 대사를 만난 당국자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라고 전했다.
중국군은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을 둘러싼 바다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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