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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펠로시 패싱’ 또 때린 유승민 “미·중 사이 오락가락, 기회주의는 통하지 않아”

입력 : 2022-08-06 08:00:00 수정 : 2022-08-06 13: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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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만난 정상들은 국익 해쳤나”
“미국은 동맹국이고 중국은 동반자”
“中 관영매체, ‘예의바른 결정’ 칭찬”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달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아트센터 달에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는 제목의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패싱’했다”며 “이슈에 따라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기회주의는 통하지 않는다. 미국도 중국도 바보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이 방한한 펠로시 의장을 직접 만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하는데,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미국 의회 대표를 패싱한 것이 어찌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펠로시 의장을 만난 외국 정상들은 자신들의 국익을 해치려고 만났다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는 앞으로 100년간 대한민국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제 생각은 최상의 한미동맹으로 국가안보를 사수하는 것이 모든 일의 근본이고, 그 위에 중국과 호혜의 원칙으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과거 진보정권의 ‘균형자 외교’는 양쪽 모두에게 버림받을 수 있는 위험이 늘 있었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트럼프 시절의 위험했던 한미동맹을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진정한 동맹관계로 복원해야 한다”며 “미국은 동맹국이고 중국은 동반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관영매체가 윤 대통령의 펠로시 패싱을 두고 ‘예의 바른 결정’이라고 칭찬했다. 중국에게 예의 바른 결정이 어떻게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중국을 의식해 펠로시 의장을 직접 만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관련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한미동맹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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