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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2901명 확진…위중증·사망자 두 달 반 사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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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5 09:33:12 수정 : 2022-08-05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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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320명·사망 47명…해외 유입 497명, 켄타우로스 2명 추가
우세종 BA.5 면역 회피력에 기확진자 재감염률 5% 넘어
"유행 규모 커지며 위중증·사망 증가 불가피…당분간 지속"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5일 전국에서 11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320명, 47명으로 전날보다 10명 이상 급증해 최근 두달 반 만의 최다치다.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2천901명 늘어 누적 2천27만3천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7천894명)보다 5천7명 많고 지난 2일부터 4일째 10만명을 넘겼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에 따라 주초에 늘고 주 후반으로 가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금요일인 이날 이례적으로 전날보다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8만5천298명)의 1.3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6만8천595명)의 1.64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다소 완화됐지만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이번 주 들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1천981명→7만3천559명→4만4천659명→11만1천764명→11만9천899명→10만7천894명→11만2천901명으로, 일평균 9만3천236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5 변이는 면역회피 능력이 이전 변이보다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이전에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기확진자)의 재감염율이 높아지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BA.5의 면역회피력 때문에 재감염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상으로, 국내 재감염율은 5%를 넘고 있고 일부 다른 나라는 10%를 넘는 실정"이라며 "하위변이가 계속되는 이상 재감염율은 당분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 앞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 위원장은 "개인 방역 준수가 재감염을 막는 방법이고 특히 고위험군 재감염이 더욱 위험하다는 연구가 있어 4차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9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1일부터 5일째 400명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60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일명 켄타우로스라고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2명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 2명은 인천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로 가족 사이이며, 멕시코에서 지난달 30일 입국해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누적 16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2천40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9천427명, 서울 2만817명, 부산 6천638명, 경남 6천385명, 인천 5천906명, 경북 5천783명, 충남 4천807명, 대구 4천801명, 전북 4천116명, 강원 4천11명, 전남 3천887명, 충북 3천754명, 대전 3천625명, 광주 3천394명, 울산 2천937명, 제주 1천705명, 세종 873명, 검역 35명이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320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어 5월 18일(313명) 이후 7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234명)의 1.3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130명)의 2.46배다.

서울 광진구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한 응급침대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275명으로 85.9%를 차지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7명으로 직전일(34명)보다 13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5월 22일(54명) 이후 75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3명(48.9%), 70대 12명, 60대 6명, 50대 5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19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0.13%였던 누적 치명률은 전날부터 0.12%로 소폭 떨어졌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만 떼어놓고 보면 치명률이 평균 0.04%라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 추세 자체는 현재 둔화하고 있으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는 향후 1∼2주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히고 "총 유행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사망자가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치명률 자체는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하루 사망자가 최대 400명을 넘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수준은 높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증가하는 사망자를 낮추기 위한 관리·노력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2.7%(1천662개 중 544개 사용)로 전날과 같았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48.8%)보다 3.0%P 오른 51.8%를 기록했다. 수도권 준증증 병상 가동률이 55.7%까지 올랐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1.5P%오른 42.0%다.

 

정부는 지정병상과 별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반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일반병상)도 별도의 지원을 통해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환자 일반병상은 전국 326개 병원에 6천829개가 있고, 현재 3천475명이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3만4천781명으로, 전날(50만6천95명)보다 2만8천686명 늘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천616개소이고, 이중 검사부터 처방·치료까지 모두 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천473개소까지 확보됐다.

 

일반 대면진료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택치료 확진자 고위험군 전화 모니터링이 중단됐으나, 정부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안내가 다르게 표시되는 등 실제 환자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자체에서 개별 의료기관에 매일 확인하며 보완점을 찾고 있다"며 "현장 혼란을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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