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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펠로시 대만 방문 맹비난…“정신 나간 완전한 희극. 반드시 벌 받아”

입력 : 2022-08-04 17:59:45 수정 : 2022-08-04 2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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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캄보디아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서 발언
“중국, 위기 피하기 위해 최대한 외교적 노력 기울였다”
중국군, 대만해협서 장거리 정밀 타격 훈련 실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두고 “정신 나간 완전한 희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중앙(CC)TV,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조국(중국)으로의 대만 반환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은 바뀔 수 없다”면서 “중국을 공격할 경우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미국의 정신 나간, 무책임하고, 매우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위기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핵심 이익을 해치는 일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CTV는 왕 부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조치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방어적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이 예고한대로 대만 인근해역에서 실탄훈련을 시작하면서 대만해협에서 장거리 실탄사격을 벌였다.

 

 

이날 중국중앙(CC) TV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모 부대는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대만해협에서 장거리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대만해협 동부 특정 구역을 정밀 타격해 예정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CCTV는 “중국군은 낮 12시부터 대만 주변 예고된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되기 때문에 관련 선박과 항공기는 해당 해역과 공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했다.

 

지난 2일 중국 관영 언론들은 대만 인근 해역에 설정한 훈련 해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중국 인민해방군이 4일 낮 12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해당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 훈련과 실탄 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참가 전력과 구체적인 훈련 규모는 전해지 않았지만, 중국군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사실상의 포위 훈련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만 국방부는 “군이 평소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우리의 안보와 주권에 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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