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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손내민 젤렌스키… “러 종전 압박해야”

입력 : 2022-08-04 20:20:00 수정 : 2022-08-04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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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직접대화 기회 원해
전쟁 끝날때까지 러 교역 제한해야”
전후 우크라 재건 지원 뜻도 밝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의 중재를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보도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국가인 중국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러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토록 중국이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시진핑

젤렌스키 대통령은 “1년 전 시 주석과 대화한 적이 있다”며 “2월24일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된 이후 우리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대화가 도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쟁과 관련해 균형된 태도를 유지하려는 중국을 이해한다면서도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략해 전쟁이 시작됐음을 분명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략해 우리 영토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중국은 크고 강력한 국가로서 행동에 나서 러시아가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태도를 재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중국 내 시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제적으로 완전히 고립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와 교역을 제한하는 것은 중국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를 활용해 러시아가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만약 어떤 국가나 다수 국가가 군사력을 가지고 (국제)규범을 위반한다면 안보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이 전후 재건을 지원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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