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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서 전복된 프랑스 남성, ‘에어포켓’서 16시간 버텨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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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4 12:53:50 수정 : 2022-08-04 1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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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남성, 1일 저녁 대서양서 조난 신호 보내
이튿날 정오께 구조될 때까지 사력 다해 버텨
뒤집힌 보트 안 에어포켓 활용…가까스로 구조
2일(현지시간) 대서양에서 전복된 보트의 모습. 부력 풍선이 보트 침몰을 막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60대 남성이 대서양을 항해 중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보트 안 ‘에어포켓’(선체 안에 공기가 남은 공간)에서 16시간을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62세 남성은 지난달 31일 오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12m 규모의 선박을 타고 출항했다.

 

그러다가 지난 1일 오후 8시 23분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 인근 시사르가스 제도에서 22.5㎞ 떨어진 곳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다.

 

이후 남성은 이튿날 정오께 구조될 때까지 보트 안의 무릎까지 물이 찬 공간에서 구명복을 입은 채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였다.

 

당시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조난신호 접수 즉시 잠수부 5명을 실은 구조 선박 1척과 헬리콥터 3대를 파견해 현장에서 보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파도가 너무 거칠고 밤이 늦은 탓에 구조 작업을 아침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구조대는 보트에 부력 풍선을 달아 침몰을 방지하고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

 

이튿날 날이 밝은 뒤 구조대는 뒤집힌 선체에 올랐고, 남성은 보트 안에서 선체를 두드려 자신의 생존을 알렸다. 이후 잠수부 2명이 뒤집힌 보트 안으로 진입해 남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대의 도움으로 배 밖으로 나온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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