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중이므로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4일 강 수석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펠로시 의장의 파트너는 국회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은 “대통령은 휴가 중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만나시는 것은 적절치 않으신 것 같다”며 “며 “그런 부분들은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 휴가 중에 방문한다든지 다양한 추측 또는 취재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왔다갔다 하는 측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펠로시 의장에 대한 국회의장의 여러 가지 대응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외교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펠로시 의장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휴가를 즐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학로를 찾아 연극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연극 관람 이후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배우들을 격려했다.

아시아 지역을 순방중인 펠로시 의장은 전날 오후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