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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휴가 중 대학로서 연극 관람… 배우들과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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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3 23:00:00 수정 : 2022-08-09 1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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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건희 여사와 ‘2호선 세입자’ 봐
방한 펠로시 美 하원의장은 안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했다. 지난 1일부터 닷새 간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식사를 하며 요즘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듣고 배우들을 격려했다”고 공지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연극 관람 소식은 대통령 내외와 함께 연극을 본 관람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직접 무대에 올라 출연진과 기념 촬영도 했다고 한다. 이날 윤 대통령 내외가 관람한 연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90분 짜리 연극이다. 지하철 2호선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세입자들과 이들을 쫓아내야 하는 비정규직 신입사원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애초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지방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 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26분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미국 의전서열 3위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과는 만나지 않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이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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