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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 장 건강 관리로 예방

입력 : 2022-08-03 17:43:31 수정 : 2022-08-03 1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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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하 등 5가지 기준에서 3가지 이상 질환이 한 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발병 원인은 복합적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불규칙한 식단, 적은 활동량, 나이, 스트레스가 꼽히며 현대화가 거듭될수록 발병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 인원 1,400만 명 중 1,000만 명인 69.8%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상태임을 뜻한다. 더욱이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지방간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증상이 뚜렷하게 감지되지 않을 뿐더러,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활동량 감소, 서구화된 식습관 등 발병을 부추기는 요소도 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로서는 대사증후군을 만족스럽게 치료하는 단일 치료법은 없고 각 구성 요소에 대한 개별적 치료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복부비만 외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 치료 단계에 이르기 전 사전 관리가 더 중요하다. 권장하는 예방,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이다. 쉬운 듯 가장 어려운 이 관리법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평소보다 500~1000kcal 정도를 덜 섭취하고,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섭취를 최소화하는 대신 식물성 지방인 불포화지방산과 고단백 식품 섭취를 늘려야 한다. 또, 많은 양의 야채로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 세균을 바꾸게 되어 염증도 감소하고 장내 세균들이 음식물을 이화 시켜 장에 흡수되는 칼로리를 감소시킨다. 여기에 충분한 수면과 1주일에 3회 빈도의 운동도 권장하며,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의 필수 예방법으로 식이요법이 꼽힐 만큼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그 음식이 장내에서 소화되는 방식은 단순 소화를 넘어, 면역체계와 뇌 건강 등 우리 몸 전체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장 건강 체계가 무너지면 대사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장내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균형을 이루고 건강하면, 면역조절, 호르몬 조절, 장에서 혈류로 분비되는 작은 분자의 구성을 변화시키는 등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혈당 조절이나 뇌 신경전달물질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건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리가 대사증후군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인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오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비만을 유도 시킨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듀오락 골드’를 8주간 복용시킨 결과, 체중과 LDL콜레스테롤이 감소했으며 전체 지방과 복부 지방이 효과적으로 낮아졌다. 또한 당뇨 유발 쥐에 당뇨 치료제와 한국산 유산균을 함께 복용시킨 결과, 식후 혈당이 감소하기도 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 비만, 당뇨, 면역, 아토피, 신경계, 암 등 수많은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라며, “국내 역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련 추가 연구와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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