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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대형마트 델리코너 인기 간편식사류 판매 ‘쑥’

입력 : 2022-08-04 01:00:00 수정 : 2022-08-03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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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외식물가 가파른 상승 영향
샌드위치·삼각김밥 등 매출 급증
이마트,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5%↑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의 대안으로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밥상·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1만원으로 점심 한 끼 사 먹기도 빠듯해지자 4000∼5000원대 샌드위치, 샐러드, 김밥 등 간편식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샌드위치가 30%, 샐러드가 95%, 삼각김밥은 48% 각각 매출이 늘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비빔밥·파스타 등 간편요리는 30%, 김밥·롤은 26% 각각 증가했다. 이들 모두 4000∼5000원대에 살 수 있는 제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초밥이나 구이·튀김과 같은 안주류 등 저녁·야식 메뉴 수요가 컸다면 올해는 외식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사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2년 10월(8.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점심시간에 식당 대신 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전 11시∼오후 1시에 이마트 간편식사류를 구매한 고객 수는 올해 들어 20% 늘었다. 5980원에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이마트 ‘델리박스’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4개월간 6만여개가 팔렸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6월1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한 달간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코너의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샌드위치·샐러드 카테고리 매출도 172% 늘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도 4000원대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를 강화했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도 인기몰이 중이다. 당당치킨은 한 마리에 6990원, 두 마리는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30일 출시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 22만8381마리가 팔렸다.

 

롯데마트도 6, 7월 두 달간 델리코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도시락 20%, 샐러드 45%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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