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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수입단가 3분기 더 오를 것”

입력 : 2022-08-03 20:00:26 수정 : 2022-08-03 2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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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硏, 식용 15.9%상승 전망
식품가격도 줄인상… 추석물가 비상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먹거리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추석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7∼9월) 밀, 옥수수, 쌀 등 곡물의 수입단가는 2분기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의 파종 지연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높았던 2분기 계약 물량이 3분기에 도입되는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1300원대에서 출렁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오를 경우, 수입단가는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밤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출발한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도착하고 있다. 이스탄불=AP연합뉴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3분기 식용 곡물의 수입단가 지수가 2분기보다 15.9%, 사료용의 경우 16.6%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자재 가격은 다른 상품 가격에 미치는 효과도 커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행진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밀 수입단가가 오르면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제과·제빵, 라면 업체의 부담이 늘고, 옥수수 수입가격 상승은 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축산물과 육가공품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 실제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 2월 37개 메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4일부터 50개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폭염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7.1% 오르는 등 서민들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곡물 수입단가 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추석 물가도 고공행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대책을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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