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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주한 美 대사, 주말에 박진 장관과 북한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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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3 15:30:00 수정 : 2022-08-03 15: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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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스틱 필수… 韓 더 알아볼 생각에 기대 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주말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한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골드버그 대사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일요일(7월31일) 아침 박 장관님과 북한산에 다녀왔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유적지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빗물 때문에 길이 미끄러웠는데 다음엔 등산 스틱이 필수겠다”고 덧붙였다.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오른쪽)가 지난달 3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하던 중 박 장관한테 등산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NS 캡처

그는 “한국을 더 알아볼 생각에 기대가 크다”며 우리 국민을 향해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댓글로 알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현재 골드버그 대사의 SNS를 보면 “쌀과 도자기, 온천, 그리고 반도체의 도시 경기 이천은 어떠신가요” 등 댓글이 달려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10일 한국 부임 직후 개설한 SNS 계정에서 자신을 하이킹 및 커피 애호가 겸 열혈 야구팬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북한산 등반은 하이킹을 즐기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자연을 제대로 알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한테 신임장을 제정한 직후 “이제 한국 문화의 끝판왕이 될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끝판왕’은 가장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 또는 그러한 대상을 뜻하는 만큼 골드버그 대사의 발언은 ‘한국 문화의 이해에 있어 가장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골드버그 대사는 입국 후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한국 식당에서 고기 상추쌈이나 냉면 같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맛보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한국 절기로 ‘초복’이었던 지난달 16일에는 청와대 부근 음식점에서 심계탕을 먹은 뒤 “제대로 보양을 했다”며 인증샷을 찍어 SNS에 게시했다. 또 독립문 근처 영천시장을 방문해 한국 고유의 길거리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 매사추세츠주(州) 토박이로 한국인 동문이 많은 보스턴대학교를 졸업했다. 국내 보스턴대 졸업생 중에는 특히 재계에서 활약 중인 이가 여럿인데, 앞으로 골드버그 대사의 든든한 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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